(사회)김석준 활동개시, 하윤수 민심소통..부산교육감 본격 대결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역대 첫 2파전으로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시교육감은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은 먼저 선거전에 돌입한 만큼 그간 해왔던 현장 소통에 이어 각종 매체 출연, 공약 정책 발표·홍보 등으로 부동층의 표심을 잡겠다는 각오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부산진구 범천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 3월 열린 개소식에서 말을 하는 하윤수 예비후보. 여주연 기자

김 예비후보는 4일 오후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은행 범내골지점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순택 전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강재철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장, 도우경 부산장애인부모회장 등 각계 대표와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민선 3, 4대 시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진보도, 보수도 아닌 ‘부산교육감’이라는 생각으로 오직 아이들만 보고 달려 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여러 성과와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고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역대 첫 양자대결이자 진보-보수 후보 대결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상대 후보는 아직도 보수니 진보니 낡은 프레임을 짜고 색깔 논쟁을 일삼으며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 재임 기간 실력 있고 든든한 교육감으로 검증된 저에게 다시 한번 교육감을 맡겨주시면 아이들이 자기의 재능과 적성에 따라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을, 학부모들의 걱정이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하 예비후보는 이날도 부산 동래구 온천동 미남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시장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이름 알리기에 집중했다. 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원래 해오던 간담회 등 현장 소통과 이름 알리기를 비롯해 토론회와 인터뷰 등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 시교육감선거 본 후보 등록을 준비하는 동시에, 공약 정책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공약 발표를 위한 행사 마련에 신경 쓰고 있다. 특히 각종 SNS를 통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선거사무소는 각종 공약을 담은 카드뉴스를 게시하는 한편 ‘깜깜이교육’ 등 교육 관련 시리즈와 ‘부산교육방위대’ 등 다양한 동영상을 제작해 차례로 올리고 있다. 하 예비후보는 “그간 교육당국의 관심은 이념 및 정파적 교육 운영에 있다 보니 학부모를 비롯해 시민 청년의 요구사항은 후순위로 밀렸다.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지역 곳곳을 돌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청렴하고 깨끗한 시교육청, 앞서가고 개혁적인 부산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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